끌밀클럽 총무 김동신입니다. 어느 대회나 사소한 문제점이 노출되어 작은 불만이라든가 아니면 경기를 포기하는 점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깔끔한 경기 진행으로 아무런 문제점 없이 모든 회원분들이 클럽 명예를 걸고 노력한 만큼 댓가를 보상받고자 할 것입니다. 그러나 원하는 만큼 다 얻을 수 있으면 세상 재미없을 것입니다. 완벽한 인간은 곧 죽은 사람을 의미한다라고 말한 어느 철학자가 문득 생각납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호령하던 김일성주석도 가고, 미모를 자랑하던 클레오파트라도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갔으니 어찌 완벽하다고 하겠습니까? 우리 인간은 완벽한 삶을 살려고 하다 이루지 못하고 가는 미완성 인생입니다. 42만 의정부시민중에 테니스를 함께하는 동호인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래도 취미생활이 같고 코트에서 서로 말은 하지 않아도 얼굴은 쳐다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인데 어쩌면 승부와 클럽의 명예가 있기에 냉정해서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함께하는 테니스란 슬로건의 취지에 맞게 웃으며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대회진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대회를 진행하는 집행부로서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 하며 앞으로 공정하고 책임있는 언행으로 이런 문제가 두 번 다시 야기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동호인들께서도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 집행부가 올바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댓가 없이 희생과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채찍도 좋지만, 격려와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성숙한 아량도 지닐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장기영님께서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집행부일원이 아닌 개인적 입장에서 적어보았습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0-01-13 17:06:36 클럽 게시판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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